펀드자산 ‘개인’ 비중 77%

  • 입력 2006년 8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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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개인이 펀드에 투자한 돈은 모두 46조5290억 원으로 전체 간접투자자산의 77.74%였다. 이것은 지난해 1월 말의 28조4320억 원보다 60% 이상 증가한 액수다.

반면 법인의 펀드 투자 자금은 지난해 1월 말에 비해 5.2% 늘어난 13조3213억 원으로 전체 자산의 22.26%에 그쳤다. 개인의 투자는 주식형 펀드에 집중됐다.

주식형 펀드에 가입한 개인의 투자 자금은 올해 6월 말 현재 30조6928억 원으로 지난해 1월 말(4조2361억 원)보다 600% 이상 늘어났다. 이 기간에 전체 주식형 펀드의 자산 가운데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86.3%에서 93.1%로 커졌다.

그러나 지난해 1월 13조8753억 원이었던 채권형 펀드의 개인 자금은 올해 6월 3조5686억 원으로 크게 줄었다. 개인 자금 비중도 62.3%에서 37.5%로 급감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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