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관계자는 9일 “실거래가 신고제를 위반한 것으로 보이는 4만3000여 건의 거래 자료를 건설교통부로부터 넘겨받아 검토한 결과 37%인 1만6000여 건이 실거래가보다 매매가를 낮춰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전체 부동산 거래는 62만543건이었다.
국세청은 축소 신고한 금액이 1억 원 이상인 51건에 대해서는 곧바로 세무조사에 착수했고 불성실 신고 혐의가 짙은 443건에 대해서는 서면으로 소명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
나머지 허위계약서를 작성한 거래에 대해서는 추가로 검증할 계획이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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