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신용대출 1억까지

  • 입력 2006년 5월 25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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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6월부터 현재 5000만 원인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1억 원으로 늘리고 금리도 최대 0.3%포인트 낮춘다고 24일 밝혔다.

국민은행이 신용대출 한도를 상향 조정한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국민은행 임병수 개인소호여신부장은 “소득 수준이 높아졌지만 신용대출 한도는 그대로라는 지적이 있어 한도를 늘렸다”며 “개인 신용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 발전된 것도 신용대출 한도를 확대하게 된 요인”이라고 말했다.

임 부장은 “신용대출 한도는 수입과 직업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결정되므로 모든 고객의 신용대출 한도가 1억 원으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기본 금리를 그대로 두고 금리 할인 항목을 늘려 충성도가 높은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많이 주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이어 개인 신용대출 시장에서도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주요 시중은행들의 신용대출 한도는 5000만∼1억 원 수준이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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