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자원개발 투자 1조 원 넘어섰다

  • 입력 2006년 4월 16일 1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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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해외자원 개발 투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산업자원부는 지난해 해외자원 개발 투자액이 석유·가스 부문 9억5000만 달러, 일반광물 부문 1억5000만 달러 등 모두 11억 달러(약 1조1000억 원)로 2004년보다 43%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의 해외자원 개발 투자액은 2001년 4억7000만 달러, 2002년 5억 달러, 2003년 6억5000만 달러, 2004년 7억8000만 달러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977년 이후 해외자원 개발 투자 총액은 82억7000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

특히 베트남 15-1 광구 등의 투자 회수율은 94%(78억2000만 달러)여서 조만간 투자비 전액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해외자원 개발 사업은 석유·가스 부문 65개 등 179개로 전년보다 20개 늘었다.

사업이 대형화하면서 지난해 확보한 유전의 탐사 추정 매장량은 서캄차카 15억 배럴 등 모두 30억 배럴에 이른다.

가채매장량은 석유 7억4000만 배럴, 가스 1억2980만t, 유연탄 9억6000만t, 철 1억600만t 등이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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