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는 의무이자 명예" 삼성 사회봉사단 출범, 활동 본격화

  • 입력 2006년 4월 13일 1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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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은 13일 사회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사회공헌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삼성은 이날 오전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이학수 전략기획실장(부회장) 이해진 사회봉사단 사장 등 500여 명의 사내외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봉사단 발대식 갖고 전국 29개 계열사 사업장 103곳에 '자원봉사센터'의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삼성은 또 각 계열사별 특성에 맞도록 봉사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 임직원 외에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 이혜경 빈부격차차별시정위원회위원장, 이세중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 사회복지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외부인사들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해진 봉사단 사장은 "자원봉사센터 개설로 그동안 삼성이 펼쳐온 자원봉사의 방법과 프로그램의 수준을 한단계 더 높여 진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하고 실천력 있는 활동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자원봉사는 우리 모두의 의무이자 명예"라며 "우리의 지식과 기술, 노하우를 이웃사회에 되돌려 나눔 경영을 실천해 나갈 때 우리 삼성은 국민과 사회의 사랑 속에서 믿음직한 동반자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31개 계열사 사장들은 사별로 자원봉사센터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삼성은 앞으로 주 1회나 월 1회 '자원봉사의 날'을 정례화해 임직원들의 조직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은 이를 위해 현재 운영중인 3000여개 봉사팀을 새롭게 정비하고 각사별로 사회봉사단을 설립해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을 50명 규모로 보강했다.

특히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독거 노인 등 5000여명과 1대1 결연 활동을 확대해 임직원과 지역사회와의 친밀감 높이는데 초점 맞추기로 했다.

또 기존 법률봉사단 이외에 의료봉사단을 6월중 출범 시키고 재난재해 구호 봉사단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밖에 신입사원 교육과 승격자 교육에도 봉사활동을 포함시키는 등 전 임직원이 체계적으로 사회봉사에 나설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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