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인 前비서관 “한미FTA 졸속추진 盧대통령 한건주의”

  • 입력 2006년 4월 5일 03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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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를 맡았던 정태인(鄭泰仁·46·사진) 전 대통령국민경제비서관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관련해 노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 전 비서관은 최근 일부 인터넷 매체 및 라디오방송을 통해 “한미 FTA 졸속 추진은 남은 임기 안에 무언가 업적을 남겨 보려는 노 대통령의 조급증 때문에 시작된 전형적인 한건주의”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 하면 금융실명제와 하나회 척결,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 하면 6·15남북정상회담 등이 떠오르는데 노 대통령은 이런 것이 없다”며 “현재 정부는 조급증에 걸려 제정신이 아니다. 미쳤다고 볼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막말을 했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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