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절반 “해외 인재 채용” 92%는 해외유학파 선호

  • 입력 2006년 3월 15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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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들의 글로벌 인재 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는 74개 기업을 설문조사한 결과 54.1%(40개사)가 “올해 해외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해외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들은 채용 대상(복수응답)으로 92.5%가 ‘해외 유학파를 뽑겠다’고 답했고 ‘현지 외국인을 채용하겠다’고 밝힌 기업도 57.5%나 됐다.

업종별로는 △조선·중공업(83.3%) △전기·전자(77.8%) △금융·보험(71.4%) △정보기술(66.7%) △유통업(60.0%) △자동차(57.1%) 등이 해외 채용에 적극적이었다.

반면 △건설(16.7%) △기계·철강(33.3%) △석유·화학(42.9%) 등은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다.

이에 앞서 LG그룹은 올해 해외에서 연구개발(R&D) 인력을 중심으로 최대 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삼성전자도 올해 처음 미국에서 대졸 신입 사원을 현지 채용한다. 규모는 최대 200명이 될 전망이며 앞으로 현지 채용을 정례화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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