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58.8% “구직활동- 직장생활 어려워 창업”

  • 입력 2006년 2월 14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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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기업 중 상당수가 구직이나 직장생활이 어려워 창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중소기업청이 장애인이 창업한 기업 71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8.8%가 "구직활동이나 직장생활이 어려워 창업했다"고 답했다.

창업을 결심한 후 실제 창업하기까지 평균 25개월이 소요됐으며 보건·사회복지업(31.3개월) 등 장애인의 관심과 연관성이 높은 업종일수록 창업에 보다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연 평균 매출 규모는 1억6072만원, 상시 종업원 수는 2.18명으로 집계돼 업체 규모가 매우 영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19.1%의 응답자가 장애인을 돕고 싶어서(69%) 현재 1명 이상의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다고 답해 장애인 기업이 사회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10.3%는 현재 자금조달과 판로분야에서 장애로 인한 차별적 대우 또는 편견이 존재한다고 답했다.

유재동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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