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은행 사내금연 캠페인

  • 입력 2006년 1월 10일 09시 33분


코멘트
‘5만 원을 내고 100일 간 금연하면 15만 원을 받아요.’

대구은행은 건전한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금연 캠페인을 이번 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은행 측은 사내 추정 흡연자 760명 가운데 70%인 530여 명을 올해 안에 비흡연자로 유도한다는 목표 아래 ‘금연펀드’를 운영하고 희망자에게 금연침 시술보조금과 금연초, 금연캔디 등 금연 보조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금연펀드는 참가자가 5만 원을 내고 100일 간 금연에 성공하면 15만 원을 돌려받는 것으로 차액 10만 원은 은행 측이 부담한다.

그러나 금연에 실패하면 본인 부담금 5만 원은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되며 사내 봉사단 활동에 연간 3회 이상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은행 측은 또 각 부서 및 점포별로 ‘금연지킴이’를 지정해 참가자의 흡연 여부를 확인토록 하는 한편 금연포스터 전시, 금연비디오 방영, 금연 성공수기 공모 등을 할 예정이다.

대구은행 전략조정실 서문호(徐文濠·36) 과장은 “사내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금연경찰’이 수시로 금연측정기로 점검하기 때문에 금연 성공 여부를 속일 수 없을 것”이라며 “올 6월 말까지 금연 캠페인을 집중 실시한 뒤 하반기에도 이를 계속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