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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12월 28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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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김희성 연구원은 8월부터 떨어지던 닭고기 값이 최근 저점 대비 131%까지 올랐다며 닭고기 관련 업체의 실적도 좋아질 것이라고 27일 내다봤다.
세계적으로 AI가 발생하면서 국내에서도 발병 우려가 높았지만 결과적으로 발병하지 않아 닭고기 수요가 연말을 맞아 늘어나고 있기 때문.
닭 사육 농가들이 폭설 피해를 본 데다 물류가 원활하지 못한 점도 가격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지만 참살이(웰빙) 풍조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도 좋은 신호”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림과 마니커는 주가수익비율(PER)로 보면 저평가돼 있는 데다 실질 자산가치도 우량하다”고 분석했다.
하림이 최대주주인 홈쇼핑 채널 한국농수산방송은 올해 550억 원 이상의 순이익을 낼 전망이며 내년 말 또는 2007년 초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예정이다.
마니커는 공장과 닭 사육장 주변 지역이 개발 대상 지역이어서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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