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시위 참가농민 뇌출혈 사망 死因논란

입력 2005-11-25 03:05수정 2009-09-3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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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농민집회에 참석했던 농민이 하루 만에 자신의 집 앞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뒤 결국 숨져 농민단체와 경찰 간에 사인 공방이 일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은 충남 보령시 주교면 지회장을 맡고 있는 전용철(43) 씨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쌀 협상 국회비준 저지 전국농민대회’에 다녀온 다음 날인 16일 주교면 주교리 자신의 집 앞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뒤 24일 오전 7시경 숨졌다고 밝혔다.

전 씨는 18, 23일 두 차례 충남대병원에서 뇌수술을 받았다.

전농 충남도연맹은 “전 씨가 집회를 마치고 돌아올 때 주교면 지회 사무국장 이모 씨에게 ‘전경들에게 맞았더니 별이 핑핑 돈다’고 말했다”며 “집회 당시 대회장 본무대를 점거하려 할 때 전경에게 머리와 눈, 가슴 등을 구타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충남지방경찰청은 “사인이 전경의 구타 때문인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며 “전 씨에 대한 부검 결과를 보고 정확한 사인을 파악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24일 오후 늦게 보령 아산병원에서 전 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다.

보령=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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