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금융개혁 지속 추진” 경영 경제학자 공동성명

  • 입력 2005년 11월 4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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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金尙祖)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 등 경영·경제학자들은 3일 서울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벌·금융개혁 촉구를 위한 100인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재벌과 금융의 개혁에 대한 노무현(盧武鉉) 정부의 의지가 옅어지면서 시장경제의 기본 원칙이 훼손되고 있다”면서 “시장개혁 후퇴 정책을 거두고 중단 없는 개혁을 추구해야 국민경제의 안정과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금융산업구조개선법(금산법)의 처리 방향과 윤증현((尹增鉉) 금융감독위원장의 ‘산업자본-금융자본 분리정책 재검토’ 발언 등에 대해 “대기업에 의한 금융지배가 심화돼 은행의 효율적인 자금배분 기능을 마비시키고 경제력 집중을 심화시키는 등 경제구조가 왜곡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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