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도 대박이?”…로또1등 행운의 번호는?

  • 입력 2005년 9월 24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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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복권 1등 당첨번호 중 지금까지 가장 자주 나온 숫자는 ‘17’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무총리실 산하 복권위원회가 열린우리당 문학진(文學振) 의원에게 제출한 ‘로또복권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2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등 당첨번호는 △17번 27차례 △7번과 40번 각 25차례 △36번과 37번 각 24차례 △3번과 25번 각 23차례 등의 순이었다.

같은 기간 총 687명이 1등에 당첨돼 회차당 평균 4.9명이 행운을 잡았다. 21회차(2003년 4월 27일) 때는 무려 23명의 1등이 나와 1인당 약 7억9700만 원을 가져갔다.

1등 1인당 평균 당첨금은 44억 원. 최고 당첨금은 19회차(2003년 4월 13일)로 1등에게 407억 원이 돌아갔다.

1등 당첨자를 2번 이상 배출한 판매점은 전국 57곳. 이 가운데 충남 홍성의 C복권방에서는 1등 당첨자가 5번이나 나왔다. C복권방을 제외하고 1등 당첨자를 3번 이상 배출한 판매점도 5곳이다.

한편 로또에 당첨되고도 정해진 기간(지급개시일로부터 90일) 내에 찾아가지 않아 미지급 당첨금으로 분류된 액수는 △2003년 515억 원 △지난해 508억 원 △올해 6월 현재 245억 원 등 약 1268억 원으로 집계됐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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