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266억어치 매도…주가 24P↓

  • 입력 2005년 9월 24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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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종합주가지수가 20포인트 넘게 떨어지며 1,170 선으로 밀렸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4.09포인트 떨어진 1,175.8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에서는 허리케인 ‘리타’의 세력 약화로 국제유가가 내리고 미국 증시가 반등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지만 외국인의 ‘팔자’ 공세로 종일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은 차익 실현에 나서 2266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매도 금액―매수 금액)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2000억 원가량을 순매수했지만 주가 하락세를 막지는 못했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이 차익 실현을 위해 당분간 더 팔 수 있지만 현재 증시 체력으로 볼 때 감당할 만한 수준”이라며 “급등에 따른 조정을 거치더라도 상승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채권시장에서는 불안심리가 확산되며 금리가 급등했다.

이날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8%포인트 오른 연 4.71%를 기록해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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