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임대사업 지원”…전세수요 폭증 대책

  • 입력 2005년 9월 23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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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8·31 부동산 종합대책의 영향으로 전세 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임대사업자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박병원(朴炳元) 재정경제부 차관은 2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부동산 종합대책으로 집값 하락을 기대하면서 전세로 살려는 사람이 많아져 전세 수급에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팔려는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전환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전세금 상승이 지속적 현상인지 여부를 주시하면서 필요하면 추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 본격적으로 임대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을 키워내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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