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지금 사면 차차차!…대신경제硏 “관련株 매수확대”

  • 입력 2005년 9월 7일 03시 19분


‘파업 때문에 생산 차질을 빚고 있는 지금 자동차 업종 비중을 확대하라.’

대신경제연구소 김상익 책임연구원은 6일 자동차 산업 보고서를 통해 자동차 업종은 4분기(10∼12월) 영업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고 해외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나므로 ‘비중 확대’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파업은 종결과 함께 큰 폭의 생산 증가로 연결되기 때문에 노사분규에 따른 파업이 단기적으론 부담 요인일 수 있지만 연간 목표치 달성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년에도 현대·기아자동차는 파업이 끝난 뒤 생산 보충 작업을 통해 연간 생산 목표치를 무리 없이 달성했다.

또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점유율도 소폭 상승했다. 현대차 판매량은 전월 대비 5.2% 줄어든 4만2000대에 그쳤지만 시장점유율은 0.3%포인트 오른 2.8%였다. 기아차 판매량도 2만4000대로 8.6% 줄었지만 시장점유율은 1.6%로 0.2%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은 파업의 영향으로 7월보다 29.2% 줄어 22만 대에 그쳤다. 내수는 신차 효과에도 불구하고 일부 차종의 라인 조정과 파업 때문에 7월보다 11.6% 줄어든 9만 대에 머물렀다. 수출은 생산물량 감소에 따라 전달에 비해 21.4% 줄어 16만6000대에 그쳤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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