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오피스텔 대책검토…거여 8일부터 거래신고지역

  • 입력 2005년 9월 6일 03시 11분


정부는 ‘8·31 부동산 종합대책’에서 빠진 주상복합아파트, 상가, 오피스텔에 대한 별도의 대책 마련을 검토하기로 했다.

미니신도시 후보지인 서울 송파구 거여동 일대를 포함해 8개 지역 16개 동(洞)은 새로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됐다.

재정경제부 김석동(金錫東) 차관보는 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8일 오후 열리는 부동산 관련 당정 협의에서 주상복합아파트, 상가, 오피스텔에 대해 별도의 대책이 필요한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보는 “‘8·31대책’ 마련 과정에서 주상복합 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와 이를 검토하기로 했다”며 “회의 결과에 따라 별도의 대책 수립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정은 주택과 땅에 대한 투기 억제 방안은 충분히 마련했지만 주상복합 등에 대한 대책은 확실치 않아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 별도로 국세청은 이날 오피스텔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은 뒤 주거용으로 불법 전용해 사용하는 실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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