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화재 하종선 사장 “北관광 보험 보상서비스 확대”

  • 입력 2005년 7월 20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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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화재보험 하종선(河鍾瑄·사진) 사장은 19일 “금강산 관광을 위한 보상서비스팀을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 사장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음 달부터 백두산과 개성 관광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남북한 왕래보험’ 전담 보험사로서 북한 관광에 따른 위험을 보장하는 응급사고 대응시스템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백두산과 개성 관광의 부수 효과로 금강산 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재 9명인 북한 전담 보상서비스팀을 보강하는 등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것.

백두산과 개성 관광용 보험상품은 북한 당국과 협의한 뒤 내놓을 예정이다.

또 중장기 사업 전략과 관련해 “현대자동차가 최근 미국 앨라배마에 자동차 공장을 세운 것을 계기로 현지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해상은 중국에도 법인을 세우기 위해 5월 말 현지 정부에 설립 인가를 신청했다.

그는 “내년에는 온라인 자동차보험 사업부를 자회사로 분리해 본사는 오프라인 영업을, 자회사는 온라인 영업만 맡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6월 매출이 3066억 원으로 잠정 집계돼 처음으로 월매출이 3000억 원을 넘어섰다”며 “올해 연간 매출은 목표치인 3조5000억 원을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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