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뷰티]감춰진 눈빛이 더 강렬…해변 필수품 선글라스

  • 입력 2005년 6월 30일 03시 14분


코멘트
렌즈가 큰 선글라스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행의 중심에 서 있다. 렌즈가 올해 좀 더 커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안경테는 원색의 플라스틱을 활용해 더 화려해졌다.

선글라스는 유행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얼굴 형태와 맞아야 보기가 좋다. 선글라스와 얼굴형의 궁합도 알아봤다.

○ 올해도 큰 렌즈가 유행

1950, 60년대 복고풍을 재해석한 오벌형의 큰 렌즈가 올해도 유행하고 있다. 얼굴의 절반을 가릴 정도로 큰 렌즈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사각형 렌즈도 많아졌다.

테는 플라스틱 테가 많다. 예년에는 10개 중 6개 정도가 금속 테였지만 올해는 이 비율이 역전됐다.

브랜드의 로고가 눈에 띄게 커진 것도 특징이다. 기존의 로고를 새롭게 표현해 선글라스와 의류, 액세서리, 신발, 가방 등에 적용하고 있다.

맥아더 장군이 착용했던 파일럿 스타일의 선글라스는 남녀 모두에게 인기다. 금속 테를 사용해 시원한 느낌을 준다. 렌즈의 절반만 테를 씌운 제품은 도회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인기가 높은 편이다.

명품 선글라스의 가격대는 30만∼80만 원대. 플라스틱과 금속의 조화가 돋보이는 셀린느 ‘SC1230’ 모델은 34만 원, 전형적인 복고풍 모델인 프라다 ‘SPR 06F’는 38만 원이다.

○ 선글라스는 얼굴 형태와 맞아야

유행을 고려하면서 자신의 얼굴형에 맞는 스타일의 선글라스를 고르는 게 정석이다. 둥근형의 얼굴은 부드러우면서 나이보다 어려 보인다. 개성이 없어 보일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런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제품은 피한다. 대신 차가운 느낌이 드는 실버 프레임의 금속 선글라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실버 프레임의 금속 선글라스는 통통한 얼굴을 날씬하게 보이게 한다.

역삼각형의 얼굴은 안경 선택에 특히 유의해야 하는 얼굴형이다. 각이 진 안경테는 피하고 납작하고 둥근 안경테를 선택하면 부드러운 인상을 연출할 수 있다.

사각형의 얼굴을 가진 사람이 각이 진 안경테를 선택하면 고집스러워 보일 수 있다. 사각형을 선택하더라도 모서리 부분이 곡선으로 처리된 것이나 타원형을 고르는 것이 좋다. 원형의 안경테는 얼굴의 윤곽을 더 두드러지게 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계란형의 얼굴은 어떤 스타일도 잘 어울리는 편이다.

○ 바닷가에서는 녹색과 갈색이 좋아

선글라스 렌즈 색의 농도는 눈의 표정을 읽을 수 있을 정도가 좋다. 코팅 농도 70% 정도가 적당하다.

갈색 렌즈는 목표물을 밝고 깨끗하게 볼 수 있도록 해 준다. 해변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노란색은 흐린 날씨나 안개 속에서 사용하기에 좋다. 야간에 목표물이 잘 보이기 때문이다. 녹색은 시원한 느낌과 함께 눈의 피로를 덜어 준다. 시내나 해변에서 착용하기 좋으며 운전할 때도 적합하다.

자외선 차단은 기본이다.

선글라스는 자주 닦아 먼지로 인해 흠집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금속 테는 땀에 의해 부식될 수 있기 때문에 착용 후 땀을 닦아 주는 것이 좋다. 해변에서 사용한 후에는 수돗물이나 중성세제로 닦은 뒤 보관하면 좋다.

플라스틱 제품은 자동차 실내나 창가 등 온도가 높은 곳에 장시간 두면 변형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