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에 12조원 규모 제철소 세운다

  • 입력 2005년 6월 17일 0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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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인도의 오리사 주(州)에 120억 달러(약 12조 원) 규모의 제철소를 세우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22일 현지 주정부와 체결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포스코는 내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120억 달러를 투자해 연간 철강생산량 1200만 t급 제철소를 세우고 생산된 철강제품을 인도와 주변 국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현지에서 고품질 철광석을 채굴한 뒤 한국으로 들여가게 돼 원활한 연료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포스코의 투자는 인도에 대한 외국인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아직까지 소소한 부분에서 오리사 주정부와 이견이 있지만 MOU 체결 전까지는 대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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