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보슈, 만도 인수 적극 검토

  • 입력 2005년 5월 13일 0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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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보슈가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하인츠 그레베 한국로버트보쉬기전 사장은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독일 첨단기술전 2005’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도 대주주 측이 최근 인수의사를 묻는 문서를 독일 본사로 보냈으며 이에 만도 인수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레베 사장은 “최종 결정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만도 최대 주주인 JP모건파트너스와 어피니티캐피탈의 합작사인 선세이지는 만도 지분의 전부 또는 일부를 파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만도는 1997년 모(母)그룹인 한라그룹이 해체된 뒤 경영난을 겪다가 1999년에 선세이지에 6000억 원에 매각됐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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