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18개월만에 최대…지난달 3조1058억 원 급증

  • 입력 2005년 5월 11일 1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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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가계대출이 1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2조887억 원 늘어난 데 힘입어 3조1058억 원 증가했다.

이는 2003년 10월(4조2594억 원 증가) 이후 월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증가액이다.

가계대출은 2003년 10월 ‘10·29 부동산 대책’ 발표로 주택경기가 하강국면에 접어들면서 증가세가 둔화됐다.

그러나 지난달에는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재건축 단지에 대한 집단대출이 집중되면서 가계대출 규모가 증가했다.

8개 시중은행 집단대출은 올 1분기(1∼3월)에는 월 평균 6000억 원 정도였으나 4월에는 1조4000억 원으로 늘었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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