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모건스탠리, 송도 개발 참여

  • 입력 2005년 3월 9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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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투자은행인 미국계 모건스탠리가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신도시 개발에 참여한다. 미국 부동산개발업체인 게일사와 포스코 건설의 합작사인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NSC)는 “모건스탠리가 NSC의 해외지주 회사의 주식 지분 취득을 통해 송도 국제 업무지구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모건스탠리의 송도신도시 개발 참여로 국제 업무지구 167만 평 개발에 필요한 외자유치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모건스탠리의 투자 규모는 미화 1500만 달러(약 150억여 원)로 알려졌다.

NSC는 송도신도시 국제 업무지구에 미국계 국제학교와 병원 등의 유치를 결정한 상태다. 또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미국식 쇼핑몰, 운하, 선착장, 문화센터 및 대규모 회의 시설 등을 포함해 다양한 문화와 예술 관련 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모건스탠리의 이번 송도개발 참여는 한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투자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상수(安相洙)인천시장은 지난해 11월 미국 방문때 모건스탠리의 크리스토퍼 니하우스 사장으로부터 투자참여를 약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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