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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3월 9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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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은 “14일부터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IR가 무기한 연기됐다”며 “16일 워싱턴에서 예정된 미주개발은행(IDB) 가입서명식에는 주미 대사가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당초 이 전 부총리는 12일 미국을 방문해 14일 미국 주요 금융기관 이코노미스트 및 애널리스트와의 간담회 등 IR에 나선 뒤 IDB 가입서명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또 3, 4월 중으로 예정됐던 1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해외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 채권)의 발행도 한두 달 미뤄졌다.
재경부 관계자는 “발행 시기를 구체적으로 확정했던 것은 아니지만 금리가 오르는 추세여서 3, 4월 중 가급적 빨리 하겠다는 방침이었다”며 “이 부총리의 갑작스러운 사임으로 5월 이후에나 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글로벌본드 발행 시기가 늦어지면 발행금리가 다소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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