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中企 체감경기 “먹구름 짙어질 것”

  • 입력 2005년 2월 3일 1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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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내수침체 등의 영향으로 대구와 경북지역 중소제조업계의 체감경기가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3일 중소기업협동조합 대구경북지회가 최근 지역 18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월 중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를 한 결과 전반적인 경기수준을 보여주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73.7로 나타났다.

이는 기준치인 100에 크게 모자란 데다 1월(76.2)보다 낮아진 것이다.

항목별 SBHI는 경상이익이 67.3으로 가장 낮았고 내수판매 74.2, 자금조달사정 75.4, 생산 75.5, 수출 77.2 등으로 대부분 기준치를 밑돌았다.

또 기업 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에 대한 지적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업체간 과당경쟁, 판매대금 회수 지연, 제품단가 하락 등의 순이었다.

대구경북지회 관계자는 “내수침체 장기화가 설비투자를 위축시키면서 평균 가동률이 하

락해 지역 중소제조업계의 체감경기가 지난달보다 악화될 것으로 우려됐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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