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 업계 ‘여장부’ 떴다…이향림 PAG코리아 새 대표

  • 입력 2005년 1월 10일 1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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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계의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 이향림(李鄕林·44·사진)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가 또 한번 ‘여장부’의 힘을 과시했다.

볼보차코리아는 이 대표가 지금까지 공석이었던 PAG코리아 대표로 선임됐다고 10일 밝혔다.

PAG는 포드자동차가 소유한 유럽계 브랜드인 볼보, 재규어, 랜드로버, 애스턴 마틴을 총괄하는 포드의 자회사다.

이 대표는 앞으로 볼보차코리아 사장을 겸임하면서 PAG코리아 대표 자격으로 볼보, 재규어, 랜드로버 등 3개 브랜드의 한국 내 수입 및 판매도 총괄하게 된다.

볼보차코리아 측은 “지난해 3월 볼보차코리아 대표에 취임한 지 10개월 만에 이뤄진 이 대표의 PAG코리아 대표 선임은 사실상 ‘승진’ 성격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화여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BP코리아 등을 거쳐 1997년 볼보트럭코리아에 입사했다. 이후 PAG코리아 이사로 자리를 옮겨 재무 및 인사업무를 맡다가 볼보차코리아 대표에 올랐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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