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띠, VIP로 모십니다”…유통업체 닭의 해 맞이 세일

  • 입력 2004년 12월 27일 1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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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을유년(乙酉年) 닭띠 해를 맞아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닭띠 마케팅’을 벌이거나 연초부터 브랜드 및 정기 세일에 나서는 등 불황 이기기에 나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 침구 브랜드 ‘나라데코’는 30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닭 자수 쿠션을 1만 원에 한정 판매하고 닭띠 고객에게 50% 할인해 준다.

현대백화점은 29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ehyundai.com)에서 ‘닭살커플 사진 공모전’을 연다. 부부 또는 연인이 함께 찍은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리면 고객 추천을 통해 40쌍에게 상품권을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년 1월 3∼5일 전국 7개 점포에서 5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선착순 5000명에게 닭 모양의 인형을 준다. 서울 중구 충무로1가 본점은 내년 1월 2∼6일 닭띠 고객이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면 생닭 1마리 무료 쿠폰(1인 1회 한정)을 준다.

그랜드백화점은 내년 1월 1일 하루 동안 ‘행운의 복 상품전’을 열고 70∼85% 할인 행사를 갖는다. 1만, 2만, 3만 원 등의 ‘복 주머니’에 4만∼14만 원 상당의 제품을 넣었지만 내용물을 직접 볼 수 없게 해 파는 것이 특징.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닭띠 고객에게는 내년 1월 첫 주말 이틀간(8, 9일) 신사 정장을 50% 특별 할인한다. 롯데마트는 31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전 점포에서 통닭 생닭 계란 등을 정상가보다 최고 50% 싸게 판다.

한편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은 1월 7일부터 23일까지 겨울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 롯데의 분당 부평 인천 안양점과 LG백화점 부천 구리 안산점 겨울 세일은 2∼23일. 또 대부분의 백화점이 2일 브랜드 세일을 시작하며 그랜드 행복한세상 뉴코아백화점과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할인점은 1일에도 문을 연다.

구자룡 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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