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상여금 잔치’…연말 계열사 직원에 최대 500% 주기로

  • 입력 2004년 12월 24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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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올 연말 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최대 월 기본급의 500%에 이르는 특별 상여금을 주기로 결정했다.

삼성그룹은 24일 “올해 유가 상승과 환율 하락 등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웠는데도 전체 그룹의 매출이 사상 최대규모를 낼 것으로 예상돼 계열사 임직원의 연말 특별 상여금 수준을 예년보다 크게 높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 계열사들은 28일 사업부의 경영성과, 개인별 실적 등을 고려해 임직원들에게 월 기본급의 200∼500%를 연말 특별 상여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계열사 가운데 가장 실적이 좋은 삼성전자의 경우 부장급은 최대 1500만 원(세전) 정도의 연말 특별 상여금을 받는다. 또 내년 1월에 지급되는 생산성 격려금(PI)과 이익배분(PS) 등을 모두 합하면 연말연시에 삼성전자 부장급은 3000만∼4000만 원(세전) 정도를 받게 된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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