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증권거래소 상장 줄고 퇴출 늘었다

  • 입력 2004년 12월 20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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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로 올해 증권거래소에 새로 상장한 기업은 줄어든 반면 부도 등으로 퇴출된 기업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신규 상장한 기업은 이달 중 상장하는 CJ CGV와 아시아퍼시픽2호 선박투자회사를 포함해 모두 11개로 지난해(13개)보다 2개 줄었다.

연도별 신규 상장회사는 2002년 14개, 2003년 13개 등으로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실물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규 상장한 선박펀드나 부동산펀드회사는 6개로 지난해(3개)의 갑절로 늘었다.

반면 부도나 자본 잠식 등으로 상장 폐지된 기업은 해태유업 영창악기제조 등 25개로 작년(19개)보다 6개 증가했다.

이에 따라 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은 지난해 684개에서 올해 680개로 감소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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