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情과 선물]어르신 건강에 뭐가 좋을까

유통업체들은 연말을 맞아 부모님을 위한 다양한 선물을 준비해 손님들을 맞고 있다. 백화점 건강식품 코너에서 고객들이 효도선물을 고르고 있다. 사진 제공 롯데백화점

연말에 어르신을 위한 선물은 무엇이 좋을까.

기능성 건강 내의, 건강 관련 상품들이 눈에 띈다. 무엇보다 실제로 부모님이 썼을 때 유용한 제품이 좋을 터. 무엇이 진짜 필요하신지 살짝 떠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유통업체들은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부모님의 마음을 사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기능성 건강 내의와 아웃도어 의류=롯데백화점은 기능성 건강 내의를 선보였다. 보디가드의 항균 기능이 뛰어난 황토내의(5만6000원 선), 보습 효과가 있는 녹차내의(3만9800원 선) 등이 나와 있다. 비비안도 키토산이 함유된 루네스 알파 내의를 9만7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는 보온효과가 뛰어난 ‘발열 내복’을 판매하고 있다. 여성내복 세트 4만6800원, 남성내복 세트 4만9800원.

현대백화점은 아웃도어 의류를 추천했다. 찬 바람을 막아주면서 땀을 발산하는 기능이 뛰어나 겨울철에도 진가를 발휘하는 고어텍스 재킷은 노스페이스 27만원, 아이더 29만원, 바지는 브랜드별로 12만9000∼18만 원.

▽다양한 건강보조제품과 건강기능식품=이마트는 찜질기를 판매하고 있다. 한방 찜질기는 일교차가 심한 겨울철에 어른들의 근육통 완화에 좋다. 맥반석 찜질기 2만4800원. 황토전위 찜질기 4만8500원이며 한방 맥반석 뜸질기는 2만9000원 선.

롯데마트도 다양한 제품을 준비했다. 혈중 당도를 화면에 표시해 주는 ‘슈어스텝 혈당계’가 12만원대. 신체 각 부위에 맞게 자극의 강도와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 ‘바이오 저주파 자극기’는 4만5000원.

건강기능식품 중에서는 홍삼과 클로렐라가 연말 선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홈플러스는 1만∼5만 원대의 홍삼 제품을 팔고 있다. 산성화된 신체를 알칼리화하는 데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클로렐라는 3만5000∼5만5000원 선. 까르푸는 비봉 ‘홍삼 기력정’을 1만9000원, 아카시아 도자기 꿀을 3만4000원에 판매한다.

▽아이디어 상품=인터넷쇼핑몰에서는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옥션(www.auction.co.kr)은 무릎 보호대(1만7000원), 의치 살균기(4만5000원)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참숯과 옥돌이 조화를 이룬 참숯옥돌매트를 9만9000원에 판매한다. LG이숍(www.lgeshop.com)은 ‘모발관리 전문 브랜드 사은전’을 열고 탈모방지 상품 LG모앤모아 등을 판매한다. G마켓(www.gmarket.co.kr)은 근육을 풀어주고 피로를 줄여주며 지압효과가 있는 저주파 물리 치료기를 3만 원대에 판다. 온열찜질기능에 허리 무릎 보호대가 있는 허리치료기인 디스크닥터는 24만6000원, 건강에 좋은 반신욕조는 2만9900원에 판매한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