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회장 감사 글 “나라위상 덕에 국제商議회장 됐다”

  • 입력 2004년 12월 7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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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서울에서 연차총회를 할 때 ‘2년 동안 일 잘했다’는 소리를 들으면서 임기를 마치기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경제계의 유엔’으로 불리는 국제상업회의소(ICC) 제45대 회장에 선임된 박용성(朴容晟·사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6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인 홈페이지(www.yspark.com)에 감사의 글을 올렸다.

박 회장은 이 글에서 “치열한 선거전을 치른 후에 당선의 영광을 취득한 것이 아니고 단독 출마해 선출되었으니 당선이란 단어가 좀 쑥스럽다”고 운을 뗀 뒤 “우리가 중심이 되려하는 동북아에서 (회장에) 처음 선출된 데는 세계 11위인 우리나라 위상이 많이 작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무리 한 개인이 똑똑하다 해도 나라 위상이 걸맞지 않으면 이 같은 자리를 차지할 수 없으며 해당 국가 상공회의소의 지지는 필수”라면서 “한국 경제계 지도자들이 저를 믿고 대한상의 회장 자리를 맡게 해 준 결과로 이 같은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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