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종주국 맞아?… 수입 5만7892t - 수출 2만8160t

  • 입력 2004년 11월 25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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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 재료 수입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외국산 김치 수입이 늘어나고 김장을 담그지 않는 가정이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 관세청에 따르면 배추는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5203t이 수입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에 고추와 양파 수입량은 각각 94%, 42% 감소했다.

반면 김치 수입물량은 올해 10월 말까지 5만7892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75t)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김치 수입금액도 2276만달러로 지난해(739만달러)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김치 수출물량은 10월 말까지 2만8160t으로 수입 물량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김치 수출물량은 3만3064t으로 수입물량(2만8707t)을 웃돌았다.

관세청은 “수입김치는 모두 중국산이며 식자재 업체와 요식업소 등을 중심으로 수입김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했던 김장재료 수입은 상대적으로 주춤한 편이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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