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내년 대졸 신입사원 이공계출신 70~80% 채용

  • 입력 2004년 11월 2일 17시 29분


코멘트
삼성그룹이 내년에 여성 대졸 신입사원을 올해보다 더 뽑고 이공계 전공자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 인력도 대폭 확충할 전망이다.

삼성그룹은 최근 삼성 계열사 인사담당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용인시의 인력개발원에서 열린 ‘인적자원(HR)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05년 인력운용 기본방침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은 우선 여성인력 활용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방침을 정해 올해 30%인 대졸 신입사원 중 여성인력 비중을 내년에는 더 늘리기로 했다. 대졸 신입사원 가운데 70∼80%를 이공계 전공자로 충원하는 등 과학기술 인력 양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또 글로벌 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전문가 연수시간을 현재 1년에서 1년6개월∼2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올해처럼 그룹 차원의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내년에 실시할 것인지는 차후에 결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