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硏 인하대에 세운다… 에어버스-항공大등 참여

  • 입력 2004년 10월 29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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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와 인하대, 한국항공대, 미국 남캘리포니아대 등은 29일 공동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산학협정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협정을 주선한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가운데)과 에어버스 존 리히 수석부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 등이 참석했다. 사진제공 대한항공
에어버스와 인하대, 한국항공대, 미국 남캘리포니아대 등은 29일 공동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산학협정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협정을 주선한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가운데)과 에어버스 존 리히 수석부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 등이 참석했다. 사진제공 대한항공
유럽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를 비롯해 인하대, 한국항공대, 미 남캘리포니아대(USC) 등이 참여하는 항공우주공학연구소가 국내에 설립된다.

조양호(趙亮鎬) 대한항공 회장과 존 리히 에어버스 상용항공기사업 수석부사장을 비롯한 각 대학 관계자 등은 2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첨단 항공우주공학 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산학(産學)협정서 체결식을 갖고 인하대에 항공우주공학연구소를 설립키로 했다.

에어버스는 각 대학의 공동연구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향후 10년간 500만달러 상당의 연구비와 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인하학원 재단이사장과 남캘리포니아대 재단이사를 맡고 있는 조 회장은 이번 연구소 설립에 산파역을 맡았다고 대한항공측이 밝혔다.

한편 조 회장은 이날 “대우종합기계를 인수하게 될 두산이 대우종기가 보유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을 처분한다면 이를 매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KAI는 1999년 삼성항공,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공 등 항공 3사가 2892억원을 출자해 만든 회사로 현재 현대자동차, 대우종합기계, 삼성테크윈 등 3사가 각각 28.1%, 채권단이 15. 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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