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신임 임원들에게 수입車 제공한 까닭은

  • 입력 2004년 10월 17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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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를 대기업이 임원에게 제공하는 차량으로?’

SK㈜에서는 수입차를 타고 다니는 임원을 종종 볼 수 있다.

SK그룹이 올해 초부터 상무급 이상의 신임 임원들에게 미국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대형 세단인 세브링 2.7 모델을 회사용 차량으로 선택할 수 있게 했기 때문.

17일까지 SK㈜와 일부 계열사 임원에게 모두 47대의 세브링이 지급됐다. 이 차량의 공식 판매가격은 3590만원.

SK는 자회사인 SK네트웍스가 다임러크라이슬러의 공식 딜러로 활동하는 것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이런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딜러로 선정됐지만 판매 부진으로 고전하는 상태. 올해 말까지 400대 판매가 목표지만 현재까지 판매량은 280대 수준이다. 도로를 달리는 세브링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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