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관계자는 10일 “LG투자증권의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우리금융지주가 실무 협상을 벌여 인수 가격과 경영권 보장 방안 등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양측의 내부 결재와 채권금융기관운영위원회의 승인 등의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지금 단계에서 정확한 매각 가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이 인수하는 LG투자증권 지분은 21.2%(2587만주)이며 지분 인수 가격은 3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당초 이 지분을 2158억원에 사들였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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