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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7월 25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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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KOTRA 시카고무역관이 미국 상무부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미국 기업들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투자한 금액은 1520억달러(약 177조2320억원)였다.
이 가운데 중국에 대한 투자가 15억달러(약 1조7490원), 한국에 대한 투자가 중국 투자액의 63% 수준인 9억5000만달러(약 1조1077억원)로 각각 파악됐다.
미국 기업의 한국에 대한 투자를 투자금액 기준으로 보면 제조업과 금융업에 각각 46%와 47%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에 대한 투자는 50%가 제조업에, 32%가 도매 무역업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기업의 중국에 대한 투자 1순위는 자동차산업으로 제조업 투자의 57%가 이 분야에 집중됐다.
KOTRA는 미국의 예비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인터뷰한 결과를 토대로 “한국에서는 생산성 향상보다 높은 임금상승률과 노사문제가 투자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반면 중국에서는 값싼 노동력과 엄청난 규모의 내수시장이 매력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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