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다목적 헬機 사업…美 보잉등 5개사 참가신청

  • 입력 2004년 6월 17일 18시 57분


한국형다목적헬기(KMH) 개발사업단은 17일 “3월 해외 헬기개발업체 7곳에 제안요구서를 발송한 결과 마감일인 15일까지 5개사에서 정식 사업참가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KMH개발사업은 10조∼15조원 규모의 대형국책사업으로 미국의 벨 보잉 스코르스키 등 3개 업체, 영국·이탈리아 합작회사인 아우구스타-웨스트랜드, 프랑스·독일 합작회사인 유로콥터 등 5개사가 사업 참가를 신청했다.

KMH개발사업단은 육군 항공우주연구원 한국국방연구원 등 8개 기관 관계자 64명으로 구성된 평가단과 외부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국방부 획득개발심의회를 거쳐 다음달 중순까지 1차 협상대상업체 2, 3개사를 결정할 예정이다.

국내 항공기제작업체들은 헬기를 독자 개발한 경험이 없어 KMH개발설계를 외국 업체에 맡기는 대신 개발과정에서의 기술 이전을 요구할 예정이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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