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금 대출해 드립니다” 주택금융公 내달 서비스

  • 입력 2004년 6월 2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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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금융공사가 다음 달부터 아파트 중도금 대출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중도금 대출상품은 소유권이 넘어오지 않은 신규 분양아파트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서민들의 내집 마련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모기지론은 본인 소유로 등기가 된 주택에 대해서만 대출해 준다.

주택금융공사 정홍식(鄭弘植) 사장은 2일 출입기자 오찬간담회에서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중도금 대출상품 서비스를 7월 초로 앞당기기로 했다”면서 “공사의 모기지론과 은행의 단기 중도금 대출을 혼합한 ‘중도금 연계 모기지론’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분양아파트가 건설되는 동안에는 공사의 주택보증서로 은행에서 중도금을 대출받고 아파트가 완공되면 아파트를 담보로 모기지론으로 전환되는 형식이다.

중도금 대출 보증한도는 현재 1억원에서 1억8000만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정 사장은 “대형 건설회사가 보증을 서는 현재의 중도금 대출제도는 건설사가 보증에 따른 위험 부담을 분양가에 전가하기 때문에 공사가 보증할 경우 분양가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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