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바흐-롤스로이스 팬텀 명차가 온다

  • 입력 2004년 5월 27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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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급의 명차(名車)’로 불리는 ‘마이바흐’와 ‘롤스로이스 팬텀’이 6월부터 국내에서 판매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마이바흐 57 모델과 62 모델을 6월경 국내에 들여와 판매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마이바흐 판매가격은 57 모델이 6억원, 62 모델이 7억2000만원으로 각각 결정됐다.

마이바흐 두 모델의 배기량은 모두 5513cc이고 12기통 터보엔진이 장착돼 있다. 승차감이 뛰어나고 시트를 포함한 내장재가 대부분 수공으로 제작됐다.

대부분 고객의 주문에 따라 제작되기 때문에 하루 3∼5대 생산된다.

롤스로이스 공식 수입회사인 HBC코오롱도 6월 말 롤스로이스 팬텀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6억5000만원으로 정해졌다.

롤스로이스 팬텀은 1998년 롤스로이스 브랜드를 인수한 BMW가 지난해 개발한 모델로 파르테논 신전을 닮은 라디에이터 그릴이 돋보인다.

국내에 수입되는 팬텀의 배기량은 6749cc로 12기통 엔진이 장착돼 있다. 운전석 모듈과 시트 등 내장재는 수공품이다.

팬텀은 4초 안에 정지상태에서 44m를 달릴 수 있어 이 부문에서는 스포츠카보다 성능이 낫다고 수입회사측은 설명한다.

마이바흐와 팬텀 브랜드는 20세기 초반 세계 왕족과 부호(富豪)를 사로잡았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최첨단 기술을 총동원해 두 브랜드의 새로운 자동차 모델을 내놓았다.

자동차업계의 한 관계자는 “마이바흐와 팬텀은 벤틀리와 함께 세계 3대 명차로 불린다”며 “한국시장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둘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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