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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16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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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는 6월 6일 전국 340개 매장의 주방을 공개해 소비자에게 조리 과정을 보여주는 '오픈 데이(Open Day)'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전세계 120여 나라에 진출해 있는 맥도날드가 주방을 공개한 것은 호주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
한국맥도날드 신언식 사장은 "맥도날드는 무조건 건강에 해롭다며 과다하게 공격당해왔다"며 "우리 제품이 얼마나 깨끗하고 엄격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소비자에게 공개해 정당하게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9세 이상 초등학생부터 참가가 가능하며 31일까지 한국맥도날드 홈페이지(www.mcdonalds.co.kr)에서 원하는 매장과 시간을 선택해 참가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달부터 쇠고기, 빵, 감자 등의 재료의 영양정보와 메뉴별 열량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퀄리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또 비만 전문의인 여에스더 박사를 명예홍보대사로 영입해 건강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야채 샐러드, 요구르트 등의 건강 메뉴도 새로 내놓는 등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갖가지 이벤트를 진행 중.
전국적인 웰빙 열풍을 타고 햄버거가 기피식품으로 인식되면서 판매가 부진하자 '고객 붙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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