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車부품생산 마그나그룹 “한국에 2억2000만달러 투자”

  • 입력 2004년 5월 12일 18시 27분


캐나다 최대 자동차부품 업체인 마그나그룹이 기존 한국 계열사에 추가 투자하는 등의 방식으로 2억2000만달러를 투자한다.

KOTRA 초청으로 방한한 마그나그룹 스티브 로저스 부사장은 와이퍼 및 소형 모터, 엔진용 오일펌프의 한국 내 생산을 위해 총 2억2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마그나그룹은 지난해 5월 한국의 동광기연과 합작으로 만든 자동차시트 제조업체 ‘DK인티어’에 올 하반기 중 7000만달러를 투자해 와이퍼 및 소형 모터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1997년 한화기계를 인수해 만든 ‘HAC’에도 50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해 엔진용 오일펌프의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또 마그나그룹은 1억달러를 들여 한국 자동차부품회사를 추가 인수하기로 했다.

로저스 부사장은 “한국 기업의 뛰어난 부품 생산 능력과 현대기아자동차의 성장 가능성,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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