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포인트로 여행 간다”

  • 입력 2004년 5월 12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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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포인트도 ‘선택과 집중’의 시대다.

고객이 특정 제휴사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더 많은 포인트를 주거나 쌓인 포인트를 여행이나 항공권 구입 등 특정 분야에 쓰면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까르푸Club-현대카드=현대카드가 한국까르푸 SK OK캐쉬백서비스 SK텔레콤 등 4개 회사와 제휴해서 만든 카드다.

고객이 이 카드로 까르푸 매장에서 물건을 사면 이용 액수의 0.8%(일반카드) 또는 0.9%(골드카드)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SK주유소에서 차에 기름을 넣으면 기름값의 1%를 OK캐쉬백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까르푸와 SK주유소 이외의 가맹점에서 카드를 이용하면 0.2%의 포인트가 일괄적으로 적립되며 OK캐쉬백 가맹점에서는 3∼5%의 포인트가 추가로 적립된다. 기존 SK텔레콤 회원들은 이 카드를 제시하고 TTL UTO 등의 멤버십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전국 호텔 콘도를 이용할 때 최고 70%까지 할인해 준다. 렌터카(20∼40%) 면세점(10%) 건강검진(20∼50%) 이용 때에도 할인 혜택이 있다.

▽삼성 에스마일 카드=삼성카드가 4월 1일부터 발매했다. 신용카드 포인트로 국내에 취항한 모든 항공사의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시불 및 할부로 카드를 결제하면 이용액 1000원당 1마일이 포인트로 적립된다. 적립된 마일리지로 국내에 취항한 국내외 항공사의 항공권과 고속철도(KTX) 승차권을 살 수 있다.

적립된 마일리지가 5000마일 이상이 되면 KTX 승차권 구입에 쓸 수 있고, 1만마일 이상이면 마일리지에 따라 국내외 항공권을 삼성카드 여행센터(1688-8200)에서 살 수 있다. 카드로 항공권 및 KTX 승차권을 사거나 삼성카드 여행센터에서 상품을 사는 경우 1000원당 2마일이 적립된다.

▽LG T플러스카드=적립된 포인트로 여행과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살 수 있다. 국내외 항공권과 KTX 승차권은 물론 숙박(호텔 및 콘도), 패키지여행상품, 렌터카 대여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일시불과 할부 이용금액 1000원 당 1포인트가 적립된다. 일일 또는 연간 적립한도가 없고, 가족간의 포인트 통합도 가능하다.

포인트가 5000 이상 쌓이면 렌터카나 콘도 대여 등에 이용할 수 있고 1만 이상이면 항공권 구입을 할 수 있다.

▽신한 F1블루카드=결제계좌가 신한은행인 고객에게는 카드 사용액의 2%, 신한은행이 아닌 경우 1%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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