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재건 참여 기업 안전 스스로 책임져야”

  • 입력 2004년 4월 28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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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재건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안전문제를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

한국무역협회와 미국 상무부 국무부, KOTRA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라크 재건사업 콘퍼런스에 참여한 윌리엄 래시 미 상무부 차관보는 28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주 계약자인 미국 업체들이 한국 하청업체를 찾기 위해 열렸다.

그는 “미국의 역할은 이라크 안전담당 관계자들과 긴밀히 연락을 취하며 (안전문제에 관해) 협력하는 것”이라며 “주 계약자와 하청업체는 스스로 안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연합군임시정부프로그램관리국 조너선 톰슨 과장과 한국 일본 대만 기업 관계자 등 550여명이 참석했다.

그는 이라크 재건사업 규모와 관련해 “2006년 말이나 2007년 초까지 진행될 재건사업에 500억∼700억달러가량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의회는 이라크 재건에 184억달러를 투입하기로 결정했고 현재로서는 예산 규모가 조정될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은 중동지역 건설 경험이 풍부하다”고 평가한 뒤 “미국은 모든 연합군 국가들이 이라크 재건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하며 한국도 균등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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