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성장산업 올 4049억 투입…48개 제품 5년내 상품화

  • 입력 2004년 4월 19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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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5년 안에 인명구조 로봇이나 배기가스가 없는 자동차 등 48개 차세대 성장 동력 제품이 선을 보일 전망이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정부 예산 4049억원이 투입돼 민관 공동으로 141개 관련 기술을 개발한다.

19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정부는 2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차세대 성장 동력 특별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10대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 추진 계획을 확정한다.

올해 산업별 투자 규모는 △디지털TV·방송 568억원 △디스플레이 134억원 △지능형 로봇 318억원 △미래형 자동차 150억원 △차세대 반도체 306억원 △차세대 이동통신 769억원 △지능형 홈네트워크 632억원 △디지털 콘텐츠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542억원 △차세대 전지 330억원 △바이오 신약·장기(臟器) 300억원이다.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되는 10대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의 세부 개발 제품은 5년 안에 상품화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선정됐으며 과기부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등 6개 부처가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종합적인 사업 계획과 부처간 이견 조정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산하에 이헌재(李憲宰)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과 오명(吳明) 과기부 장관을 공동의장으로 하는 ‘차세대 성장 동력 추진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맡도록 했다.

한편 이 특위에는 문화관광부 농림부 산자부 정통부 보건복지부 건설교통부 해양수산부 기획예산처 장관이 정부위원으로, 황우석(黃禹錫) 서울대 교수 등 10명이 민간위원으로 참가한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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