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한국공장 600명 감원

  • 입력 2004년 4월 14일 00시 50분


일본 전자업체 소니의 한국 생산법인인 한국소니전자(대표 전재철)가 생산품목의 일부를 중국으로 옮기고 생산인력 600명을 줄인다.

소니의 판매법인인 소니코리아는 13일 “경남 마산자유무역지역에 있는 한국소니전자가 고부가가치 품목에 집중하기 위해 광픽업 장치의 생산을 중단하고 올해 안에 관련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산을 중단하는 광픽업 장치는 DVD플레이어의 핵심 부품으로 한국소니전자는 소니 전체 광픽업 장치의 50%(매출액 기준)를 생산해 왔다.

작년 매출이 10억달러인 한국소니전자는 현재 3000여명의 계약직 생산인력으로 광픽업 장치는 물론 미니컴포넌트, DVD플레이어, 카오디오, 휴대전화 등을 생산해 전량 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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