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총선 마케팅’…선거일 각종 이벤트 전략

  • 입력 2004년 4월 11일 17시 19분


유통업계의 ‘총선 마케팅’이 뜨겁다.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선거일에 각종 이벤트로 소비자를 매장에 불러들이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은 17대 총선을 통해 국회의원 299명이 선출되는 만큼 서울 본점과 잠실점 영등포점에서 15일 하루 동안 17개 브랜드의 원피스와 투피스를 2만9900원에 파는 기획행사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참여 브랜드는 레노마 96NY 에녹 린 등 숙녀 캐주얼. 이들 점포에서는 닉스 GV2 MF 등 유니섹스 브랜드의 티셔츠를 1만원에 파는 행사도 열린다.

현대백화점도 신촌점에서 ‘4·15총선 일일 균일가격 상품전’을 연다.

‘4·15’ 숫자에 맞춰 △남성 잠바 4만1500원 △남성 정장 15만원 △남성 셔츠 1만5000원 등으로 가격을 정한 게 특징. 여성복 브랜드인 정호진의 풀오버도 1만5000원에 살 수 있다.

점별로 아디다스 리복 프로스펙스 등의 러닝화와 운동복을 3만∼5만원에 파는 스포츠용품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숙녀복과 신사복 등 20여개 브랜드에 한해 선착순 고객 1명에게 정상가의 50%를 할인한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첫 구매 고객이 7개 여성 캐주얼 브랜드에서 50% 싸게 살 수 있는 행사를 갖는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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