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봄졸음 쫓아주는 상품 봇물

  • 입력 2004년 3월 15일 1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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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곤증을 쫓는 아이디어 상품이 유통가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현대백화점에서는 3개월분에 3만∼6만5000원하는 비타민과 70만원대 ‘산소발생기’ 등을 내놓았다. 사진제공 현대백화점
춘곤증을 쫓는 아이디어 상품이 유통가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현대백화점에서는 3개월분에 3만∼6만5000원하는 비타민과 70만원대 ‘산소발생기’ 등을 내놓았다. 사진제공 현대백화점
피로감 졸음 식욕부진 등 춘곤증을 예방하는 데 좋은 상품들이 나오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이달 말까지 비타민 세트 상품전을 열고 오렌지 딸기 포도 맛이 나는 추어블C 세트를 7만9000원에, 종합비타민 세트인 추어블멀티 3병을 9만원에 판매한다.

이 백화점은 스트레스로 지친 남성들을 위한 비타민 상품으로 맨스포뮬러(4만6000원)를, 여성용으로 칼슘 철분 구리 망간 등을 보강한 우먼스포뮬러(4만4000원)를, 청소년용으로 영양소가 풍부한 틴스포뮬러(3만원)를 각각 내놓았다.

전통차도 춘곤증 예방에 좋은 상품으로 꼽힌다. 그랜드마트 강서점은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당귀차(100g에 2500원), 구기자차(100g에 5000원), 황기(50g에 2000원), 오미자차(100g에 8000원) 등을 평상시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한다.

그랜드마트는 또 운전자용 상품으로 졸음방지 지압봉을 9900∼1만1000원에, 차량 공기정화기를 1만9800∼5만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봄나물도 전통적인 춘곤증 예방 식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냉이(200g에 1960원), 달래(100g에 900원), 쑥(100g에 980원), 취나물(100g에 580원) 두릅(1팩에 3000원)을 기획 상품으로 준비했다.

이 밖에 롯데백화점은 졸음 방지에 효과가 있는 아로마 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무실과 가정 등에서 빈 그릇에 물과 아로마 원액을 섞어 향을 내는 제품이 그중 한 가지다. 아로마 원액 제품 가운데 페퍼민트 향은 2만6000원 정도.

사무실에서 쓸 수 있는 아로마 향초(2만8000원∼3만3000원)도 인기가 높은 편이다. 10분 정도 켰다가 끄면 은은한 향이 나온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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