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판매여왕’ 김정애씨…3년동안 가전제품 102억원어치 판매

LG전자의 한 주부 판매원이 3년간 102억원어치의 가전제품을 팔아 3년 연속 판매여왕의 자리에 올랐다.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4년째 판매원으로 활동 중인 김정애씨(48·사진). 김씨는 2001년 31억원 어치의 가전제품을 팔아 처음 LG전자 판매여왕에 오른 데 이어 2002년 35억원, 2003년 3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김씨가 기록한 30억원대의 판매액은 웬만한 정식 대리점의 두 배 이상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주부 판매원은 제품별로 0.5∼3%의 수수료를 받기로 회사측과 계약을 하고 판매를 대행하는 계약직이다.

‘고객에게 정직하자’라는 원칙으로 정확한 제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비결이라는 김씨는 한번 구매한 고객에게는 애프터서비스 일정까지 챙겨준다. 만나는 고객은 매달 평균 1000여명.

LG전자는 4일 서울 LG강남타워에서 ‘LG레이디 시상식’을 갖고 김씨에게 세 번째 판매여왕상을 수여했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