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급락세…국제 금값 급락에 이어 온스당 395달러까지

  • 입력 2004년 2월 3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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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400달러 이하로 떨어지고 국내 금값도 급락하고 있다.

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3.60달러(0.9%) 내린 온스(31.1035g)당 399.30달러로 마감했다. 금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지난해 11월 26일 이후 가장 낮은 온스당 395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신한은행의 골드뱅킹 담당자인 고영상(高永尙) 과장은 “지난해 말에는 달러화 가치가 크게 낮아지면서 달러화의 ‘대체자산’인 금의 수요가 늘었으나 최근 달러화가 유로화 등에 대해 다소 강세를 보이면서 금을 찾는 수요가 주춤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금값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서울 종로 지역 금 소매시세를 보여주는 사이트인 골드인포(www.goldinfo.co.kr)가 고시한 3일의 소매 거래가격은 돈쭝(3.75g)당 6만3600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던 1월 12일의 6만7800원에 비해 4200원이나 떨어졌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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